본문 바로가기
필리핀/필리핀 생활 정보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 교육 현실|필리핀에서 한국어·영어·타갈로그어 어떻게 키울까

by G&F 2026. 1. 4.
반응형

👶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언어 교육 고민

한국어·영어·타갈로그어, 현실적인 선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언어 교육입니다.
특히 필리핀처럼 영어 사용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중심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저는 2019년부터 필리핀에 거주하며 2021년과 2022년에 두 아이를 출산했고, 현재 아이들의 언어 사용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 필리핀 중상류층 가정과 영어 사용 환경

필리핀에서 생활해 보면, 중상류층 가정일수록 영어 사용 비중이 높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타갈로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학교·직장·일상 대화에서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경험상 일부 필리핀 사람들 사이에서는
👉 타갈로그어보다 영어 발음이 좋은 것이 더 ‘교육 수준이 높다’고 인식되는 분위기도 존재합니다.
공식적인 자리나 아이 교육과 관련된 대화에서는 특히 영어 사용이 두드러집니다.


📱 미디어 환경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

집에서 사용하는 TV, 휴대폰, 태블릿을 보면
유튜브·넷플릭스·교육 콘텐츠 대부분이 영어 기반입니다 📺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 영어 영상 시청
  • 영어 동요·애니메이션
  • 영어 발음에 자연스럽게 노출

되다 보니, 의도하지 않아도 영어를 먼저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 역시
👉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 한국어는 단어 위주로 조금씩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 부모 언어 환경이 중요한 이유

다행히 저와 아내는

  • 일상 대화
  • 문자, 메시지

모두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서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부모는 한국어를 쓰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고,
한국어가 완전히 낯선 언어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다문화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어를 모르는 배우자 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

주변을 보면,
아내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가정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 아빠는 아이와 오로지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고,
👉 한국어 노출 자체가 거의 없는 환경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꽤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이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어도, 부모 간 언어가 다르다 보니 한계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아이가 혼란스러워도, 노출은 중요하다

세 가지 언어를 동시에 접하다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분하고
👉 필요한 언어부터 선택해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 억지로 가르치기보다는
한국어 노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다문화 가정 언어 교육에 대한 제 생각

언어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언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영어는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타갈로그어는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어만큼은 부모가 의식적으로 지켜줘야 할 언어일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이미 언어적으로 큰 장점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조급해하지 말고,
될 수 있다면 한국어 노출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아이 스스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고민이 아이의 가장 큰 강점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