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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맛집

2025년 필리핀 중식 맛집 탐방|마카티 킹짬뽕 메뉴·가격 총정리

by 피네피네 2025. 11. 16.

짜장·짬뽕·탕수육 먹고 온 솔직 리뷰 + 2025년 최신 메뉴 가격

2025년 11월 14일, 평소처럼 저녁을 집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바로 나들이 겸 해서 마카티의 킹짬뽕으로 향했어요. 저희는 Taguig 아카시아 빌리지에 살고 있어서 거리는 멀지 않은 편입니다. 밤 9시에 출발해서 9시 30분 쯤 도착했으니 이동 시간은 약 30분 정도. 늦은 시간인데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손님이 꾸준히 들어가는 걸 보니 꽤 인기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매장 분위기 & 기본 반찬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바로 자리 안내를 해주셨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늦은 저녁이라도 부담 없이 식사하기 좋더라고요.

기본 반찬은 춘장, 단무지, 양파, 김치 네 가지였습니다.
작은 반찬이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를 꽤 좌우하는 요소잖아요?

  • 김치는 생각보다 매콤해서 입맛을 확 살려줬고,
  • 단무지는 상태가 아주 좋아서 아삭하고 깔끔한 맛,
  • 양파는 은근히 매운 편이라 짜장과 함께 먹으면 더 좋았고,
  • 춘장은 진하고 고소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찬 구성부터 한국식 중화요리 느낌이 제대로 나서 좋았어요.

■ 우리가 주문한 메뉴

저희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조합,
짜장면 + 짬뽕 + 탕수육(M) 이렇게 세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 짜장면 ₱400

짜장 소스가 진하고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만족도 높았습니다. 면발도 탱탱해서 소스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필리핀에서 먹는 짜장면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킹짬뽕은 한국식에 가까운 스타일이라 한국 사람이 특히 좋아할 맛입니다.


● 짬뽕 ₱500

이날 가장 만족했던 메뉴입니다.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해물향이 잘 배어 있어 깊은 맛이 납니다. 늦은 밤에 먹어도 부담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시원한 스타일이라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 탕수육 (M ₱800)

적당히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소스는 너무 달지도 않고 새콤함이 살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튀김 옷이 너무 두꺼운 걸 좋아하지 않는데 킹짬뽕 탕수육은 적당한 두께여서 좋았어요. 짜장과 짬뽕을 함께 먹을 때 탕수육까지 있으면 정말 완벽한 조합이죠.

■ 2025년 기준 킹짬뽕 메뉴 가격 총정리

방문해서 직접 찍어온 메뉴판 기준 가격입니다.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필리핀의 한국식 중식당 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편이에요.

 

  • 양장피 매장 2300 / 포장 2500
  • 사천 탕수육 / 탕수육 M 800 / L 1000
  • 깐쇼새우 M 1200 / L 1500
  • 깐풍기 M 800 / L 1000
  • 고추잡채 1500
  • 유산슬 1300
  • 삼선잡탕 1300
  • 마파두부 1000
  • 사천 오징어 탕수육 / 오징어 탕수육 1000

[면류]

  • 짜장 400 / 매운 짜장 450
  • 삼선 짜장 450 / 간짜장 500
  • 쟁반짜장 900
  • 짬뽕 500
  • 삼선백짬뽕 500
  • 해물우동 500
  • 삼선울면 500
  • 차돌짬뽕 500

[밥류]

  • 고추잡채밥 650
  • 차돌짬뽕밥 650
  • 짬뽕덮밥 650

[사이드 & 음료]

  • 군만두 300
  • 웨지감자 250
  • 튀긴빵 200
  • 음료수 80
  • 중국맥주 120
  • 산미구엘 120
  • 소주 300
  • 막걸리 400
  • 복분자 800
  • 연태고량주 1500
  • 커피류 80~150
  •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가족 외식이나 늦은 저녁 식사로도 좋겠더라고요.


■ 총평 & 재방문 의사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안정적이고, 늦은 시간에도 편하게 갈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을 자주 드시는 하는 분들이라면 이 조합은 절대 후회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고추잡채나 유산슬 같은 메뉴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마닐라 근처에 계시다면 ‘킹짬뽕’ 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가볍게 한 끼 먹기 좋고, 한국식 중식이 생각날 때 만족시켜줄 만한 맛집이에요.

 

참고로 킹짬뽕은 전용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공간이 넓지 않고 조금 불편한 편이라, 대부분 손님들이 길가에 세워 놓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아요. 늦은 시간에는 크게 문제 없지만 피크 시간대에는 주차 자리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